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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의 새벽일기... #16 정말바쁘게 보낸 한주가 지나고 4월이 시작되었네요. 4월을 못자리하는 달.
작성자 친구네농장지기 (ip:183.97.11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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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3-04-01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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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08

친구의 새벽일기... #16 정말바쁘게 보낸 한주가 지나고 4월이 시작되었네요. 4월을 못자리하는 달. 이모저모 / 새둥지마을

2013/04/01 06:18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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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에 라볶이 먹구나와 오후에 일 많이 했네요.
꽃나무 물다주고, 굴삭기로 사과밭정리, 트랙터로 사과밭 정지작업, 묘목 전정작업, 곰보돌세척까지~~

전정작업과 곰보돌세적작업은 아직 남았지만 그래도 목표한 일들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이젠 배도 고프고, 날도 춥고. 깜깜해서 더 하고 싶지만 오늘은 그만~^

집에 가서 밥먹고 개콘보다 자야죠^^

남은 휴일마무리 잘하시고 활기찬 월요일. 4월 1일 만우절 맞이하셔요^^

지난 한주는 정말 바쁘게 보내고,
정말 정신없이 보낸 일주일이었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엔 사과 과수원 묘목보식작업으로 온가족이 총동원되어 무사히 마쳤고,
화요일엔 마을대청소하는 날이라 온동네 구석구석 쓰레기줍기,
열두시부턴 연천새농민회 1/4분기 모임주최,
수요일엔 전정작업, 전국팜스테이협의회회의서류만들기,
목요일에는 전국팜스테이협의회 이사회가 강릉 복사꽃마을에서 있어서 회의 진행차참석,
금요일 오전에 다시 농장으로 돌아와 배수로와 과수원 둑사이에 곰보돌쌓기작업.
곰보돌을 쌓고 나니 어느정도 어수선하던 모습이 정리된것 같아 토요일에 연천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가서 철쭉과 연산홍 300주구입. 주당 900원에 구입했어요.
오후에 집사람과 해쌀펜션 주변에 모두 심기작업완료.
어제 일요일에는 철쭉과 연산홍 물주기작업,
굴삭기로 사과밭주변 정리작업을 마치고,
보식작업하느라 울퉁불퉁해진
트랙터로 사과밭 작업통로 정지작업,
사과묘목 전정작업 일부,
곰보돌 세척작업 일부까지...
친구네농장의 DMZ연천사과 과수원과 해쌀펜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사과묘목은 예산농원에서 자홍 280주, 주당 15,000원씩 구입.
투입된 장비- 굴삭기, SS기, 트랙터, 마이티 2.5톤트럭, 삽
연인원 24명이 동원된 큰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전정작업 마무리, 퇴비뿌리기, 곰보돌세척마무리,배수로청소, 관수호스정비, 해충유인방제기설치 등의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주는 식사랑농사랑 식교육전문농장 1호점 개소식, 못자리준비작업과 밭갈이작업도 겹쳐 있어 더 바쁜 한주가 될 듯...

농촌은 6차산업화로 늘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새둥지마을과 친구네농장은 12차산업을 완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인+1차 생산+2차 농산물가공)×3차 판매/체험/숙박/음식 등 서비스=새둥지마을12차산업의 정의입니다.
요즘 한창 이야기하는 농업의 6차산업화에는 농업인이 빠져있기에 가장 중요한 농업인중심산업으로 12차산업을 농업의 정의라고 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농업인이 중심된 다양한 형태의 사례들이 만들어져야 진정 농업인이 잘 살 수 있습니다.
형식과 획일화된 6차산업화가 자칫 농업농촌을 또 망가트리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법과 제도적개선의 뒷바침없이는 자본의 논리에 휩싸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것입니다.
농업인이 중심되고 우리농산물만을 가공하여 체험과 판매가 연계된 6차산업으로 농업이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농업인이 진정 잘 살 수 있도록 한다면 농촌은 영원한 도시민의 부모가 되어 줄것입니다.
농업인은 헐벗고 굶주리는데 농업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배불리먹고, 윤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겉으로는 농업인을 위한다고 하지만, 농업인은 노동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법때문이지요.
농업인이 하는 농산물 2차가공, 농가식당, 체험, 숙박, 판매 등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 모든 것을 농업활동으로 포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업인이 잘살아야 국민이 건강하고 나라가 부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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