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새벽일기...#4

꾸러미상품을 만들자!

농촌에 살면서 늘 느끼는 건 대부분 텃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에서 가지지 못하는 텃밭을 우리 농업인들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재산이다.

이 텃밭에서 고추, 가지, 토마토, 감자, 고구마, 파, 쪽파, 마늘, 토란, 배추, 무우, 땅콩, 상추, 오이, 들깨, 콩, 쑥갓, 부추, 삼채 등등 집에서 먹을 갖가지 작물들을 키운다.

마을의 모든 농가에 소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매일 고민하면서 언젠가는 각 농가마다의 텃밭을 특화시켜 꾸러미상품을 만들어 보려고 몇가지를 기획해 놓은 것들이 있다.

그중하나는 체재형주말농장 클라인가르텐의 형태로 전국에서 처음 새둥지마을이 시작하였고,또하나는 체험형계약재배농장이라는 이름으로 올해부터 농협 식사랑농사랑운동속에 포함되어 진행된다.
마을 공동농장을 만들어 마을에 심겨지는 모든 밭작물을 심어놓고, 체험학습, 수확체험, 마을식재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진행해본 결과 농사는 공동보다는 개별로 가야한다는 것이 결론이다.
각농가마다의 텃밭상품들을 묶어 마을만의 꾸러미상품을 만들고 이것의 직거래를 확대해 나가는 일을 새둥지마을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도시에는 없는 농촌만의 소중한 재산을 특화된 상품으로 만들고, 도시민과 농업인을 연결시켜주는 꾸러미농산물로 도시민과 농업인이 하나되며, 건강하고 즐거운 도시와 농촌을 꿈꿔본다.

좀더 발전시켜 향후에는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농사짓는 공간으로 농촌을 바꾸어 갈 것이다.

한가족이 소비하는 쌀과 채소, 과일 등을 함께 농사지으며,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는 곳으로 만들것이다.

논 100평+텃밭10평+과수원 10평+원두막 ... 아직까지는 꿈이다.

좀더 시스템이 갖추어 지면 가능해질 것이다.

그 첫단계가 텃밭농산물 꾸러미상품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