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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네농장 2014년도 영농일기입니다^^
작성자 친구네농장지기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4-08-29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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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286

친구네농장

대표농부
김탁순
재배 사과, 쌀, 삼채, 고추, 일상
전화  
지역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1번지  
  • 영농일기
  • 블로그
김탁순푸드마일 49km

친구네농장 쌀이 맛있는 비밀한가지를 알려드릴까요? 맛있는 쌀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토양, 기후, 물, 온도, 품종, 관리 등 재배과정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확시기, 건조, 저장, 도정 등의 수확후 과정이 힘들여 생산한 쌀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들이지요. 그중에 제일 마지막단계가 도정입니다. 볍씨가 밥알이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지요. 이 과정중에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선별입니다. 좋은 것과 안좋은 것을 잘 선별하는 것이 첫째로 중요합니다. 처음엔 벼알크기보다 큰 것들을 선별합니다. 현미를 만드는 제현과정중에 쭉정이 등을 선별합니다. 현미기를 통과하면 수직형 그레이더에서 기준 현미 크기보다 작은 것들을 모두 선별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전한 현미가 만들어지면 이 현미를 원하는 분도로 한번에 정미하는 원패스저온정미방식을 사용합니다. 쌀을 두번세번네번깍는 방식은 정미시 고온발생으로 미질을 떨어트리는 첫째 요인입니다. 쌀정미시 전후온도차이가 15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현미의 껍질인 쌀겨층에서 나오는 현미유로 쌀을 한번에 정미하는 방식이 원패스정미입니다. 그래서 저온정미가 가능합니다. 한번에 원하는 분도로 정미하기 위해 사전 선별작업이 중요하죠. 저온정미된 쌀은 에어이송과정을 통해 남아있는 열을 방출하고 최종 제품포장단계에서는 상온과 동일한 조건이 됩니다. 바로 포장할 수가 있지요. 옛날 정미소에서는 쌀을 도정후 식히는 과정이 꼭 들어갑니다. 정미기에서 나오는 쌀을 만져보면 뜨끈뜨끈하죠. 요즘은 우리나라도 정미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미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미선별과 원패스정미, 에어이송을 통한 잔열방출 등이 맛있는 친구네농장 백학참쌀을 만드는 비밀중의 한가지입니다^^ 비밀이라면서 다 가르쳐 주면 어떡하죠?ㅋ

경기도 > 연천군 14.8.11 7:57
일상김탁순

오늘은 벼투입선별부 배전함연결작업, 컴프레샤부 전기연결, 현미기, 그레이더, 석발기, 정미기, 싸라기선별기, 집진기, 투입승강기 까지 전기연결작업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색체선별기, 에어이송라인, 계량포장부 전기연결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전기를 쓰는 장비가 25가지가 넘어 배선연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벼투입선별부와 공압부, 도정부를 분리하여 배전함을 설치하였습니다. 벼투입선별부와 공압부가 바깥에 있어 별도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여 기계작동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진은 벼투입선별부와 그레이더, 석발기를 하나로 묶고, 색체선별기는 별도로 집진하도록 하였습니다. 스페어로 스위치와 마그네트를 두어 나중에 기계추가시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친구네농장 도정시설업그레이드공사를 하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챙기면서 배치와 동선, 사용시 편의성까지 고려하여 라인을 구성하였습니다. 예전엔 경험이 없었지만 지금은 모든 시설전반에 걸쳐 모르는게 없을정도의 수준까지 발전했죠. 나름 신경써서 만든 시설이라 기대가 됩니다. 기존과 달라진 건 현미기와 정미기가 커지고, 제품탱크하나가 더추가되고, 승강기대신 에어이송시스템이 국내최초로 적용된 부분이지만, 시설활용성면에서는 최대로 극대화되었습니다. 하나의 시설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내일이면 모든 연결이 끝나고, 시운전도 잘 되길 바래봅니다^^ 제 SNS에 모든 걸 공개해드리지만 도용하시면 지적재산권침해라는 거 아시죠?ㅎ 융합의 시대인 만큼 하나를 만들더라도 복합적인 일들이 이루어 질 수 있어야 발전이 있다고 늘 생각합니다. (농업인+1차 생산+2차 가공)×3차 체험/직거래/서비스 = 12차산업 = 농업 농촌 일년 열두달 늘 할 일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요즘은 공사현장에서도 60세이상은 손들어~ 집에가~ 라고 한답니다. 평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곳~ 그곳이 농촌이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농업입니다.^^ 어제는 오늘을... 미래는 오늘이... 요즘 제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 14.8.3 19:34
김탁순푸드마일 49km

밤에 야간작업하느라 땀 뻘뻘흘리며 일하는데 반가운 형님이 전화주셔서 힘내라 하시네요^^ 스케일을 크게 가지라는 말씀에 힘이 납니다 ㅎ 친구네농장의 목표를 볍씨에서 밥알까지라고 잡고 하나둘씩 시스템을 정비해나간지 십년만에 이제 남부럽지않은 정미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벼육묘장하우스 300평, 벼발아기 4대, 자동온탕소독기, 일관파종기 2대, 트랙터 52마력, 트랙터 90마력(5대째), 트랙터작업기(원판쟁기, 삭쟁기, 이랑쟁기, 로더, 로터베이터, 트레일러 등) 5조콤바인 1대(5대째), 승용이앙기, 승용관리기 2대, SS기, 농용고소작업차, 예초기 2대, 승용예초기, 동력분무기 4대, 지게차 2대, 3톤 포크레인, 36석곡물건조기, 54석 곡물건조기, 54석 원적외선건조기 2대,10톤 상온통풍건조기, 벼이송기, 벼투입기, 전기식 감압건조기, 톤백저울, 톤백자동계량기, 창고 4동 200평, 도정시설(벼투입탈망선별부, 자동현미기, 현미등급선별기,석발기, 정미기 2대, 싸라기선별기, 색체선별기, 자동계량기 2대, 반자동계량기, 미싱기, 밴드실러, 실링기 등등) 2.5톤 트럭, 에어컴프레셔 4기, 저온저장고 7평, 냉방설비 3기, 해쌀민박 4동, 백학쌀닷컴, 사과과수원, 쌀농장, 사무실 등등 그동안 많이도 사모았네요. 십년넘게 어림잡아 20억은 들어간 듯 ㅠ 올해부턴 열심히 해야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겠죠? 농사의 시스템을 만드는데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가네요ㅡㅡ:; 예전 부모님들께서 농사짓지말고 다른 거 하라시며 도시로 자식들을 보내었지만 앞으론 농촌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에 젊은 자식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그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죠...

경기도 > 연천군 14.7.30 21:37
김탁순푸드마일 49km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하는 친구네농장의 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어제 KBS방송을 보니 친환경농업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한 것을 보고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력수급에 대한 핑계를 대며 민간인증기관을 양성한 것이 지금의 이러한 현상을 초래한 것입니다. 저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쌀이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민간인증기관에서 인증업무를 대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민간인증기관은 국가기관보다 관리면에서 철저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인증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업무를 민간에 이양하려는 생각을 말고 친환경인증업무는 국가가 도맡아서 해야 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친환경인증교육과 지도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가격통제를 하지말 것이며, 농업인이 힘들게 고생한만큼 제값을 받을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힘들게 농사지은 친환경쌀이 학교급식으로 들어가면서 최저가 전자입찰을 통해 저가로 공급되는 불합리한 현상부터 고쳐야 합니다. 친환경농산물은 비싼값을 주더라도 꼭 먹어야 할 분들이 먹는 것이지 헐값취급하는 것은 절대 안되는 일이죠. 그리고, 관행농업의 농산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안전한 농산물입니다. 우리나라는 모든 약제가 저독성이며 약제사용안전기준에 맞추어 모든 농업인이 농사를 짓고 있으니까요. 농업인이 대접받는 세상이 꼭 올거라 믿으며 오늘도 열심히 농사를 짓습니다. 잘못된 제도와 규제, 행정의 문제를 농업인에 전가하는 것은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농업농촌을 세번죽이는 일입니다.통합 투입구~ 이번 도정시설 업그레이드작업중 잘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이 투입구에서 정미라인, 색체선별라인, 포장라인으로 모두 투입이 가능합니다. 이 통합투입구로 잡곡 등의 계량포장작업을 할 수 있고, 분도미도정이나 색체선별 등의 작업시 쉽게 투입을 할 수 있죠. 오늘은 에어이송배관준비작업과 에어배관마무리, 전기배선이 들어갈 함설치, 전기승압공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작업이 많이 더디네요. 내일은 제일 핵심인 에어이송라인설치가 이루어집니다. 모레 배전함이 들어오면 입선작업이 시작되고, 일요일정도면 시운전이 가능할것 같아요. 13일부터 시작한 도정시설업그레이드공사가 벌써 보름을 넘겼네요. 이젠 서서히 지쳐갑니다 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 할 일이 무척이나 많아지겠죠~~

경기도 > 연천군 14.7.30 20:42
김탁순푸드마일 49km

집진설비공사중으로 바쁜 일욜~ 벼투입승강기와 탈망기, 선별기, 승강기, 벼탱크, 현미등급선별기, 석발기를 하나로 묶고, 정미기미강배출관연결하고, 색체선별기 집진, 통합투입승강기 분배관연결, 되돌림관 연결, 즉석정미기 미강배출관 및 사이크론설치, 즉석정미기 받침, 집진기 2대 설치 등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욜이라 부족한 자재들 사러 다니는데 다 문을 닫아 여기저기다니느라 바쁘네요.ㅎ제품탱크 하단에 5마력 무잔류 저온즉석정미기 설치완료! 바닥에 그냥 놓으니 높이가 너무 낮아 100mm 각관을 집어넣어 높이를 조금 더 올리고, 사이클론을 기둥에 고정하고 미강배출관까지 연결했습니다. 미강배출관 중간에 투명관을 설치하여 미강막힘상태를 쉽게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무잔류저온즉석정미기는 현미를 투입후 원하는 분도를 설정해놓으면 자동으로 투입구와 배출구를 제어하여 설정된 분도로 정미되며, 마지막에도 자동으로 배출구를 제어하여 설정분도로 도정후 잔류가 없이 배출시킨 후 자동정지하는 똑똑한 정미기입니다. 정미기가격이 천오백만원이 넘죠. 1-3-5-7분도까지 쌀눈이 있는 즉석정미쌀을 주문해주시는 고객을 위한 시스템입니다. 분도미는 현미보다 10%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합니다. 10마력정미기 미강배출관과 색체집진관에도 투명관을 중간에 장착해서 관막힘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0마력저온정미기는 9분도미를 주력으로 도정하며, 에어이송연미시스템으로 연미와 무세미수준으로 쌀품질이 높아집니다. 지켜보면서 중요한 부분들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하는게 제 역할이죠 ㅎ 예전에 설치할때 벼베느라 바빠서 일할때 없었더니 나중에 불편한 부분이 많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하나를 고정하더라도 여러가지 상황을 토의하고 설치하니 제대로 되어 갑니다^^제품탱크 3개~~ 기존에 제품탱크가 두개였는데 하나 더 늘려서 3개입니다. 도정작업을 할때 현미&백미, 찹쌀현미&찹쌀, 무농약 현미&백미, 품종별, 농가별, 포장별 등으로 각기다른 쌀을 도정할 경우 탱크가 많을 수록 편리합니다. 또 찹쌀 등은 색체선별을 2차에 거쳐서 해야 하는데 이때 꼭 필요합니다. 하나의 도정시설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 제품탱크가 여러개일수록 유리하죠. 계량포장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한가지도정해놓고, 다른거 도정할동안 계량포장할 수 있고, 한번에 많은 양을 도정할때도 여유있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탱크는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어 꽤 비싸답니다.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새로워지는 친구네농장 백학쌀닷컴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경기도 > 연천군 14.7.27 19:17
일상김탁순

벼투입 탈망 선별부 설치작업중입니다. 벼투입구, 승강기, 벼금속선별기, 벼이물선별기, 벼등급선별기가 설치되며 집진장치를 하더라도 이부분에서 먼지가 제일 많이 발생되어 별도로 바깥부분에 설치하여 내부정미시설에는 먼지발생을 최소로 하고, 집진장치를 보완하여 쾌적한 작업장을 만듭니다. 주말에도 친구네농장 도정시설설치작업이 쉬지않고 진행되고 있답니다^^제일 중요한 계량포장작업부설치작업중입니다. 겨량하고 포장하기 편하게 해야하는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자리를 잡아봅니다. 소포장과 대포장이 겹치지 않도록 대포장을 뒤쪽으로 밀고, 소포장을 앞쪽에 배치하는 걸로 최종결정하였습니다. 제품탱크밑으로 금속선별기를 부착하고, 그아래 즉석정미기를 배치해보았습니다. 쌀을 받을때 수작업으로 계량을 해야하지만 투입하는 힘은 줄일 수 있으니 불편은 감수해야할듯.쌀금속선별기 장착! 예전에 색체선별기위에 있던 금속선별기를 제품탱크하단에 설치하였습니다. 하단에 위치하여 청소 및 점검이 용이해졌네요^^ 금속선별기는 벼투입부분과 최종제품계량부분에 설치되어 기계보호와 쌀의 안전성을 위함입니다. 제품탱크, 계량탱크와 승강기상부, 현미탱크 등 필요한 부분에 투웨이밸브 및 개폐기설치까지 완료. 오늘은 벼투입부분과 계량포장부분의 작업이 이루어 져 전체적인 장비고정작업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 14.7.26 21:07
일상김탁순

OSHIMA사의 MRP550Z PRO 자동현미기. 기존에 쓰던 현미기는 임펠러방식을 사용하고, 이번에 바꾼 현미기는 롤러방식현미기입니다. 임펠러방식과 롤러방식의 장단점이 있는데 운영유지비측면에서는 롤러방식현미기가 더 저렴합니다. 임펠러방식은 임펠러와 라이너의 가격이 고가여서 많이 도정할땐 비용이 많이 높아집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현미기가 농가용이라면 이 현미기는 RPC용입니다. 조선기(벼이물선별기)가 자체적으로 붙어있어 벼이외의 이물질등을 재선별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1차적으로 조선기를 통과한 벼를 투입하지만 2차적으로 현미기 자체에서 선별을 한번 더 합니다. 또한, 롤러간극을 다이얼조정으로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흑미 등 입자가 작은 벼는 롤러간극을 1mm이하로 작게 조정하고, 중립종품종은 1~1.4mm, 대립종품종은 그 이상으로 조정합니다. 다이얼방식으로 롤러간극을 조정하기에 작업자가 쉽게 벼의 상태에 따라 간극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부하표시기가 있어 적정부하에 맞추어 다이얼만 조정하면~ 끝. 선별판청소는 롤러간극을 넓히고, 벼를 순환시키면 되죠 또 달라진 부분은 센서에 의한 벼투입량조절 및 자동정지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작업자가 포장작업이나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죠. 최대 시간당 2톤을 제현작업할 수 있다네요. 친구네농장에서 일본산 현미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현미가공기술이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백미중심가공방식이며, 속도가 중요한데 일본은 현미중심가공방식으로 정밀성을 중시합니다. 일본산 현미기는 현미기자체에 동력, 제현, 선별, 조정, 되돌림, 배출기능이 하나로 셋팅되어 있어 작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완전한 현미작업이 가능합니다. 국산은 동력따로, 현미기따로, 선별기따로, 승강기따로, 되돌림 따로 되다보니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잔류발생과 이물이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또 다른 것은 정미의 방식입니다. 현미기에서 제현된 현미기는 현미등급선별기를 거치면서 미숙립과 풀씨 등을 배출하고 완전한 현미상태가 되며, 현미석발을 거친 완품의 현미를 한번에 원하는 분도로 정미하는 방식입니다. 현미의 껍질부분인 쌀겨층의 마찰로 쌀을 만드는 원패스정미 방식이죠. 쌀을 두번~네번깍는 방식은 정미시 쌀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 미질을 떨어뜨립니다. 현미의 온도와 백미의 온도차가 15도이내이어야 미질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친구네농장에서는 벼이물선별기, 자동현미기, 현미등급선별기, 석발기, 저온정미기, 싸라기선별기는 일본 OSHIMA사와 TAIWA사 제품을 사용합니다. 제망탈망기, 벼등급선별기, 색체선별기, 계량기, 탱크, 승강기, 에어이송연미기, 컴프레샤 등은 모두 국산입니다. 색체선별기와 계량기는 국산이 더 좋아요 ㅎ 지금 이만큼의 시설을 갖추는데 십년이 걸렸네요 ㅡㅡ;; 힘들지만 미래를 위해! 어제는 오늘을... 미래는 오늘이...

> 14.7.26 7:01
김탁순푸드마일 49km

친구네농장의 소포장계량기와 대포장계량기. 소포장계량기는 1연식이며, 최대 20키로그램까지 한번에 계량이 가능합니다. 전기식 개폐방식을 사용하여 겨울철에도 정확한 계량이 가능하고, 중량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쓰던 소포장계량기보다 성능이 뛰어나 요즘은 대부분 이 계량기로 작업을 하지요. 대포장계량기는 2연식이어서 계량탱크가 두개장착되어 있습니다. 한번에 40키로그램까지 계량이 가능하고 계량탱크가 두개여서 계량작업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에어방식 개폐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작판넬이 LCD방식이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복잡해서 사옹하기가 어렵지만 잘 숙지만 하면 아주 좋은 계량기입니다. 맨처음 시작할땐 전자저울하나사서 바가지로 퍼담으며 계량작업을 했었는데 이젠 자동계량기가 두개나 되니 든든합니다^^ 에어이송연미기에 사용되는 로터리밸브입니다. 1,685rpm으로 회전하는 모터에 감속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일정하게 감속된 속도로 개폐를 하는 장치입니다. 승강기대신 에어이송방식을 사용하면, 이송시 제품잔류와 먼지쌓임 등이 없고, 쌀에 남아 있는 미강 등을 제거해 쌀벌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최신 개발된 기술인데 친구네농장에서 국내최초로 적용을 시키고 있습니다. 석발기를 거친 현미를 현미탱크로 이송시키고, 정미기와 싸라기선별기를 거친 쌀을 색채선별기탱크로 이송과 2차되돌림 이송, 색체선별된 상품을 제품탱크로 이송하고, 계량기로 분배하기까지 많은 승강기들이 필요한데 이 승강기대신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여 쌀을 상부로 이송시키는 방식입니다. 승강기가 없어지니 좁은 공간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며 깔끔한 정미소를 만들 수 있죠. 잔류가 하나도 없기에 쌀뿐만아니라 잡곡 등 다양한 포장작업이 가능해 집니다. 하나의 계량기로 다양한 상품을 계량포장할 수 있으니 시설활용면에서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친구네농잠백학쌀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를 고민하는데 일단 시설이 잘 설치되어야 겠죠?^^

경기도 > 연천군 14.7.25 20:51
일상김탁순

기게는 분해해 보면 그구조를 알 수 있다. 모든 기계는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뭔가 이상할 때는 조건에 맞지 않게 조정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동안 석발기의 집진쪽으로 현미가 넘어가는 현상이 있어 집진풍량조절기로 풍량을 줄여서 사용했었는데 그렇게 하니 집진성능이 떨어져 석발기에서 먼지가 완전히 집진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청소한다고 다 분해해서 하나씩 청소하다보니 그 원인을 찾았다. 석발기내부에 집진풍량을 조정하는 개폐기가 붙어 있는데 그걸 몰랐다. 개폐기를 막아놓은 상태로 되어 있어 이부분의 풍속이 빨라 집진부로 현미가 딸려넘어가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이 개폐기는 완전히 열어놓아야 현미가 지나가면서 먼지와 분리가 되어 집진이 잘될것 같다. 기계는 잘 만들었는데 쓰는 사람이 그걸 모르고 기계탓만 했으니 ㅡㅡ:; 싸라기선별기도 선별판 각도를 너무 낮추어놓아 선별판각도를 조정하였다. 싸라기선별기의 진동수를 조정할 수 있게 벨트풀리가 두가지로 되어 있어 빠른 쪽으로 변경하고, 벨트도 교환~ 석발기, 조선기, 현미등급선별기, 싸라기선별기, 제망탈망기, 벼금속선별기, 벼등급선별기, 벼투입부는 청소와 정비완료^^ 내일은 색체선별기와 현미기, 정미기, 집진팬, 벼탱크, 제품탱크, 보조탱크, 계량기, 승강기 등을 청소해야 한다. 내일부터 시작하려던 설치작업이 하루 더 연기되어 모레부터 하기로 했다. 당장 나갈 쌀을 도정하지 못해서 큰일인데 ㅠ 최적의 상태로 기계들을 셋팅이 되도록 신경을 더 써야할 듯~^^석발기속에 있는 개폐기에요. 이걸 닫아놓은 상태로 써서 집진이 잘 안되었나봐요 ㅎ경기2호 벼이삭이 올라와 벼 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가 벼의 수정시간이죠. 벼이삭올라올때 비바람이 많은데 무사히 잘 넘어가기를 바래봅니다.오늘 잠시 짬을 내어 농협에 수리를 맡겨 놓았던 승용관리기를 찾아왔답니다^^

> 14.7.22 20:42
일상김탁순

오늘은 일요일~ 지난 한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한주를 계획해 본다. 지난주부터 친구네농장의 대공사가 시작되었다. 월요일 ~ 열흘치 쌀나갈것 도정해놓고, 체험지도사과정오신 분들 맞이, 사과밭 방제. 화요일 ~ 쌀도정시설을 모두 해체하고, 청소작업. 수요일 ~ 새로 도정시설이 설치될 곳 바닥몰탈시공, 건조기이전설치작업시작, 저녁엔 조개구이 회식, 밤엔 체험지도사분들과 대화. 목요일 ~ 건조기 분해작업 및 옮겨서 자리잡기, 전곡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참석, 저녁엔 치맥. 쌀관세화전환발표. 금요일 ~ 건조기 마모부품 수리 및 조립완료, 저녁엔 복날이라서 삼겹살 회식. 토요일 ~ 도시가족주말농부체험행사가 있어 오후까지 새둥지에서 일하고, 건조기있던 창고 물청소하고, 사과밭 두곳 풀깍기작업. 일주일동안 큰 변화들이 시작되었다. 국가적으로는 쌀수입관세화가 발표되어 향후 쌀산업의 불투명한 미래가 예상된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면 이십년전에 관세화를 했어야 한다. 그동안 쌓아놓은 의무수입물량 8프로 이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95년당시 쌀소비량을 기준으로 현재 8%를 의무수입하는데 현재의 쌀소비량으로 볼땐 10%가 넘는 물량이다. 그것도 무관세로 수입되며, 정부예산을 투입하여 수입되는 물량으로 알고 있다. 이 무관세수입물량이 기본으로 깔리고, 민간이 수입관세를 내고 수입하는 물량까지 하면 몇프로가 수입되어 유통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의무수입물량이 최대 위협요인이다. 이걸 알면서도 이십년간 관세화를 미루고 조삼모사농정을 펼쳐온 사람들이 참 한심하다. 자기가 일볼때 큰 일이 안터지기를 바라는 공직자들의 심리가 큰 불덩어리를 안게 되었다. 의무수입물량을 전부 바다속에 버리든지 북한과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에 지원하든지, 아니면 정부가 꼭꼭 가지고 절대 풀지말아야 할것이다. 아니면 우리 농민들 다 죽이는 일이 발생될 것이다. 쌀은 90프로 이상이 자급되는 유일한 식량이다. 그런데 십프로가까이 의무수입되고, 나머지는 관세화전환을 하니 과연 그 물량이 얼마나 될까? 쌀이 잉여농산물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 의무수입물량이 있으니 유통업체는 관세수입보다는 정부공매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관세주고 수입하는 것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으니까. 마트에서도 앞으론 전면에 수입쌀을 내세울 것이다. 싼게 최고인 세상이니까... 믿을건 국민들의 마음뿐인가? ㅡㅡ 이럴때 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고민의 답은? 계속 고민해야 한다ㅠ

> 14.7.20 13:41
일상김탁순

제일 첨에 쌀 직거래를 시작할 땐 가정용 정미기 백오십만원짜리 구입해서 그때그때 방아찧어서 바가지로 퍼담아가며 쌀을 팔았죠. 그러다 인터넷전자상거래를 시작하면서 백학쌀닷컴홈페이지를 만들고, 현미부터 분도미로 쌀을 도정하는 방식을 도입한게 2004년입니다. 인근에 현미를 가공할 수 있는 정미소를 알게되어 벼를 싣고 가 현미로 도정해온 후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일본산 즉석정미기를 오백만원에 구입해서 주문들어 온 쌀을 바로 정미해서 포장한 후 면소재지에 있는 우체국에 가져가 택배를 보냈었습니다. 우체국택배비가 넘 비싸 농협에서 계약된 택배회사를 이용하게 되었고, 택배사장님도 그때 알게 되었죠. 이삼년간 현미외주가공방식으로 조금씩 주문량이 늘어나고 고객이 증가하면서 외주가공을 해주던 정미소에서 점점 도정해오기가 어려워져 2007년 드디어 농장에 도정시설을 투자하였죠ㅡㅡ:; 꿈같은 일이었죠ㅎ 그런데 직접 시설을 운영해보니 하나둘 문제점이 생깁니다. 벼를 한백도정할때마다 왕겨담는 톤백을 갈아주어야하고, 외주가공할때는 색체선별이 되어서 문제가 없었는데 색체선별기가 없어 풀씨등으로 고객의 클레임이 많이 발생합니다. 할 수 없이 다음해에 거금을 들여 색체선별기를 놓고, 왕겨탱크를 설치하게 되었죠ㅠ 투자비가 억단위를 훌쩍 넘기고 ㅠ 이제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태풍으로 쓰러진 벼들이 들어오면 돌멩이와 나무토막 등이 원료곡속에 포함되어 있어 도정할때마다 현미기에서 우당탕쿵탕~ 현미기가 자꾸 막히고, 망가지는 일이 빈번해져 또다시 투자를 결심.! 2011년 마침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현미기앞부분에 탈망,선별기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무슨 생각인지 창고안에 있던 발아실을 다 뜯어내고, 도정시설을 전부 새로 이전 재설치하고 왕겨탱크도 하우스안에 있던 걸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완전히 시설을 새롭게 바꾸어 버렸습니다. 또 돈이 뭉터기로 나가버렸죠 ㅠ 그런 덕분인지 2012년 경기사이버장터 베스트쌀로 친구네농장 백학참쌀이 우뚝서게 되었답니다^^ 2013년에는 소포장계량기와 제품탱크, 승강기, 대포장계량기, 밴드실러, 미싱기 등을 추가해서 드디어 제대로 된 정미소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대신 또 뭉터기돈이 들어갔죠ㅠ 이제는 더이상 투자를 하지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2014년 7월이 되자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대공사를 벌이고 맙니다. 안성 유별난마을 송대표님이 제가 하는 걸 보고 도정시설과 제분시설을 투자하셨는데 저는 송회장님이 한 걸보고 새로운 투자를 결심했죠ㅋㅋ 근데 그것보다는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시설을 운영하면서 부터는 그것이 어렵게 됩니다. 지금도 고객께서 꼭 5분도미를 해달라고 문자하셨는데 번번히 해드리지 못하게 됩니다. 분도미로 도정해드리고 싶지만 별도로 도정해야 하고, 도정후 선별과정에서 많은 손실이 나고, 요즘같은 여름철엔 산화가 빠르고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처음엔 현미와 분도미가 주 포인트였는데 점점 백미화되어가는 걸 보고 이건 아닌데~~라고 늘 아쉬워 했습니다. GAP인증이라는 변수도 작용하였습니다. 제품포장실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야만 하죠. 주변 농업인들의 거점가공포장센터 역할도 해야하니 며칠을 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왕 할거 제대로 하자~ 입니다. 벼투입과 탈망, 이물선별, 등급선별 등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과 도정부분, 포장부분을 분리해서 더 깨끗한 정미소를 만들고, 현미가공과 정미부분의 용량을 증대하여 농업인들의 거점정미소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에어이송무세미시스템을 도입하여 현미~3분도~5분도~7분도~9분도 영양쌀도정판매방식으로 원래의 취지를 살려나가고, 제품포장시설을 분리시켜 곡류 및 잡곡포장시스템을 완비하고, 감압식전기건조기, 원적외선건조기, 곡물건조기 등 건조기들도 한 곳으로 모아 건조장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듭니다. 완전 대개조네요 ㅎ 친구네농장의 볍씨에서 밥알까지 가 체계화되고, 본격적인 사업체제로 경장하는 2014년입니다. 올해는 사과부터 쌀까지 완전 경장하네요^^

> 14.7.15 21:22
사과김탁순푸드마일 49km

오늘은 하루종일 사과밭에서 일한 날. 고소작업차덕분에 주지고정작업과 가지유인, 전정작업을 원하는데로 할 수 있어 때약볕이지만 쉽게 할 수 있었죠. 내일 하루만 더하면 주지고정작업은 끝낼 수 있겠네요. 작업하다보니 눈에 거슬리는 가지들이 보여 그다음 작업스케쥴을 짜봅니다. 저녁때 바람이 잦아들어 방제작업까지 마무리하니 벌써 열시가 다되어 갑니다. 옛날 사과밭에 약주려면 온가족이 출동해 수동분무기를 밀고 당기며 압을 채우고 약줄을 끌고 다니며 이골저골 집채만한 사과밭에 약주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엔진이 나와 분무기펌프질에선 해방되었지만 약줄을 끌고 다니며 뿌리느라 사과밭 육천평 약주는데 하루이상 걸려 어릴때 주말은 약줄잡는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요ㅋ 다른 친구들은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노는데 우리집은 맨날 일만 해서 당시에는 무척이나 친구들이 부러웠었죠.ㅎ 지금은 혼자서 두세시간이면 주니 세상 참 좋아졌어요. 아버지께선 그리 일만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당신이 못 이룬 꿈을 이루어야 겠죠... 가끔 흐트러지는 마음을 이렇게 글로 써놓으며 마음을 다져갑니다. 그동안 농촌일이 우선이었다면, 이젠 농업이 우선입니다. 농업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경기도 > 연천군 14.6.30 22:08
일상김탁순

역시 기계는 직접 써봐야지 장단점을 알 수 있죠. 다 괜찮은데 작업속도가 느려 이걸 언제 다매나 고민했는데 주행레버가 작업과 주행구간이 있어 작업구간에 설정해놓은 속도가 너무 느려서 그렇더군요. 주행방식이 클러치연결해 직결하는 방식이 아니고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HST방식이네요. 주행레버를 조금 더 밀어보니 작업속도가 배이상 빨라지네요. 적정한 작업속도 영역을 자유로이 설정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기계가 비싼 이유가 있네요 ㅎ 한나절 기계 시운전해보니 이젠 논제초기 박사가 되었어요 ㅎ 오후엔 다른 필지로 가서 작업합니다.^^HST방식의 주행레버. 전진과 후진을 레바하나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핸들에 제초클러치와 주행클러치, 엑셀레이터, 주행레버, 조향클러치가 있으며, 작업시 주행클러치 단속만으로 기계를 멈출 수 있어 편리합니다.제초작업은 갈퀴가 좌측은 좌회전, 우측은 우회전하며 주간과 조간사이의 풀들을 뽑아줍니다.핸들의 높낮이를 2단으로 조정할 수 있게 설계했네요. 저는 높은 쪽으로 이동해서 작업했습니다. 처음은 낮게 설정되어 있어요. 12mm볼트 두개만 풀면 쉽게 조정됩니다.이건 4조식입니다. 양옆에 제초기를 하나씩 더 부착하면 6조식이 됩니다.

> 14.6.15 13:38
김탁순푸드마일 49km

오늘은 논메기하는 날. 논제초기를 이용하여 친환경 논제초작업합니다. 지금까지 논제초를 위해 동력중경제초기도 써보고, 논다매라는 예취기부착형도 써봤었는데 모두 마음대로 안되었는데 이 기계는 주간과 조간사이에 있는 풀을 제거할 수 있어 획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논멱적확대를뮈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제초입니다. 논제초가 기계힘으로만 할 수 없고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연구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통해 생산된 친구네농장 쌀이 당연히 귀한 대접을 받아야 겠죠?동력논제초기로 논매고 있습니다. 휴~ 첨엔 기계조정이 안되어 많이 힘들었는데 쓰면서 조정하니 이제 부드럽게 잘되네요ㅎ 제일 중요한 건 조간사이 폭을 맞추는 것. 다음은 물깊이에 따라 부트의 높이를 맞추는 것. 그다음은 구동바퀴의 무게중심을 작업쪽으로 맞추어 기계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하는 것. 첨에 무게중심을 뒤로 해놓았더니 팔이 빠지는 줄 알았네요ㅋ 무게중심을 맞추니 조향만 잡아주면 별 무리없이 제초작업을 할 수 있네요. 제초하는 방식은 갈퀴가 모의 좌우에서 모가 서있는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주간과 조간에 있는 풀을 뽑아주고, 조간사이에 있는 흙을 모뿌리부분으로 옮겨주어 북을 주는 방식이네요. 모에게 북을 주니 도복방지와 뿌리생력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꼭 제초작업이 아니라도 한번씩 다니면 벼가 잘자라는데 큰 도움이 되겠네요. 일본에서 40년가까이 검증된 기계이고 유일하게 논제초기로 성공한 기계라고 하는데 직접 써보니 알겠네요. 4조식과 6조식이 있는데 6조이앙기로 모낸 곳은 6조식으로 제초작업을 해야 하는데 4조식으로 작업중이라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양쪽에 하나씩 붙이면 6조식으로 바꾸니 그건 큰 걱정을 안해도 될 듯. 한시간 남짓 작업했는데 다섯명이 한나절 뽑는 만큼은 제초작업을 했습니다. 매년 제초작업에만 인건비가 삼백이상 들어갔는데 삼년이면 기계값은 뽑을 듯. 제초작업문제때문에 친환경을 포기하고 다시 관행농법으로 돌아가는 농가들이 많아 친환경재배면적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속에 이러한 대안적 방법들을 통해 친환경벼농사면적을 확대하고, 진정한 유기농업을 소비자에게 올바로 알려 쌀값을 제값받고 팔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소비자는 입만 가지고 싸고 좋은 것만을 먹고자 합니다. 윤리적소비만이 건강한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기에 우리 주식인 쌀을 물가안정의 우선대상으로 생각하는 정치인과 농정을 책임지는 분들의 생각도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친환경학교급식에 귀한 친환경 쌀을 산다고 하면서 전자입찰을 통해 제일 싼 친환경쌀을 구입하는 교육부의 행태도 바뀌어야 합니다. 친환경쌀은 귀한 쌀인데 마구잡이식 유통구조를 접목하여 똥값으로 만드는 것은 없어져야할 불공정거래행위입니다. 친환경유기농쌀은 꼭 필요한 사람들만 먹는 진짜 귀한 쌀이며, 그리하여야 전국의 친환경쌀 재배농업인들이 보람된 농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쌀수입개방이 된다해도 걱정없이 쌀농사를 지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농사를 지어 봅니다. 제발 관심있는 척하면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바래봅니다.

경기도 > 연천군 14.6.15 12:25
일상김탁순

사과밭 관수관비시설 이전 및 신규설치작업이 마무리되어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관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계 시운전만하고 아직 확인을 안해보았는데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해놓았으니 내일 아침에 확인해봐야죠. 모터실 이전설치작업이 이틀동안 꼬박작업해서 이제야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직 수위센서연결과 엑셀배관 보온재작업, 미세누수부분 정비, 청소 등이 남아 있네요. 130미터 떨어진 육묘장에서 삼상전기를 끌어오고, 관정 배전판 이전설치까지 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농장에서 사용하는 물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정비되어 앞으론 좀 더 쉽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모터실 배관작업중이에요. 모터 4대 설치합니다. 1번모터 - 사과 1농장, 2번모터 - 사과 2농장, 3번모터 - 육묘장, 4번모터 - 해쌀펜션+외부 인출배관 각 부분별로 항시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작년에 배관작업해놓은 스프링쿨러들이 이제야 제대로 작동됩니다. 농장에 이곳저곳 물주기가 이제는 쉽게 되겠네요^^친구네농잠에 또 하나의 식구인 저온저장고가 완성되었습니다 앞으로 큰 역할이 기대되는 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 에너지절감 신기술인증을 받아 60%이상 에너지가 절감되는 춘냉동산업에서 만든 저온저장고입니다. 제상방식이 다르다고 하네요.

> 14.5.4 1:10
김탁순푸드마일 49km

친구네농장의 인기상품중하나인 향기나는 찹쌀/찹쌀현미를 위해 올해 네가지 품종을 재배합니다. 기존 설향찰 종자가 없어져서 올해 새로 설향찰 원종을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구해주었습니다. 설향찰과 아라향찰,향드림찰 세가지 원종을 구해 못자리작업을 완료해 놓았죠. 이 세가지품종은 올해 증식재배를 거쳐 내년부터 본재배를 시작합니다. 올해까진 경기2호 품종이 향찹쌀 대표품종입니다. 경기2호는 재작년부터 재배를 시작하였는데 쌀알이 작고 수율도 괜찮아 드셔본 분들은 계속 찾는 품종입니다. 네가지 향찰벼 4인방중 가장 좋은 넘으로 골라 대표선수로 선발합니다. 종자는 농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씨앗입니다. 친구네농장에서 신규로 재배하는 품종이 연천군에서도 재배가 늘어납니다. 하이아미도 처음 재배를 시작한지 4년째만에 연천군 각 지역에서 재배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화선찰도 저희 농장에서 처음 재배했는데 지금은 찰벼 기본품종으로 심겨지고 있지요. 밀키퀸은 소비자가 제일 좋아하는 쌀이지만 도복에 약해 면적확대를 하기 어려워 저희 농장에서만 재배하는 품종이 되어 버렸죠. 십년이상 직거래를 통한 노하우가 있어 어느 품종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늘어난 칠보품종은 빨리 사라져야할 품종입니다. 수확량이 많고 도복에 강해 많이 심고 있지만 소비자선호도에서는 빵점입니다. 쌀 전면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유통업체가 좋아하는 품종은 우리 농업의 뼈를 깍아내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원산지 국내산과 품종 혼합을 병행표기하는 PB쌀을 퇴출시켜야만 우리 쌀농업이 살 수 있습니다.!

경기도 > 연천군 14.4.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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